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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읽기] 2014.3.4_"안철수&김한길 신당 창당에 대한 각 언론사들의 사설 모음"  by 발행인


안철수&김한길 신당 창당에 대한 각 언론사들의 사설 모음 by 발행인
 


1) 이슈 들어가기

 

김한길·안철수의 신당 창당에 대한 각 언론사들의 사설을 모아봤습니다. 한눈에 쑥 훑어보면서, 각 언론사들의 입장이 어떤지 한 번 살펴 보세요.


 

2) 이슈 디테일

 

한겨레

두 세력의 통합은 무엇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힘을 모음으로써 야권 분열 우려를 씻었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그간 정치권에선 두 세력이 대립을 거듭해 야권이 지방선거에서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진보정당과의 연대 문제 등이 있지만 야권이 단일대오를 형성함으로써 정국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 것도 정당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할 만하다. 야권은 당장 지방선거에서 후보 난립 등의 혼선을 겪을 수 있지만 대선 공약 이행을 통해 ‘약속의 정치’를 실천한 셈이다.

[한겨레/3월 3일]  통합신당, 정치개혁의 큰길로 나아가야

 

경향신문

안 위원장의 신당 추진 역시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서둘러 신당 창당을 하면서 불안한 행진을 해왔다. 새정치를 내세웠지만 그에 합당한 노선과 인물, 조직을 갖추지는 못했던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는 각각 자기 몫을 하는 정당으로 발전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런데 민주당과 안 위원장의 신당은 박근혜 정부를 반대하는 야당이라는 정치적 지위를 공유하고 있었다. 지향하는 방향도 다르지 않았다. 야당 지지자 사이에서 통합 요구가 높았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두 세력이 통합하면 각자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확장할 여지가 많았고, 견제도 협력도 못하는 박근혜 정부와의 관계도 견제할 것은 견제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관계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사실 거대 집권세력과 무기력한 야당 간의 기우뚱한 병립은 바람직하지 않다. 여야가 어느 정도라도 힘의 균형을 유지해야 상대를 의식하며 타협하고 대화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합당 선언은 야당 지지자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국정의 정상화와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도 정치적으로 현명한 결단이라고 할 수 있다.

[경향신문/3월 3일] 김한길·안철수의 신당, 대안정당으로 발전해야

 

문화일보

국민의 입장에서, 집권세력을 견제할 강력한 대안(代案) 정당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통합 신당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두 세력이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후보단일화를 하는 등 공통분모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원론적으로 합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략) 문제는 이번 합의는 이런 대의명분보다는 ‘야합(野合)’ 측면이 훨씬 더 크게 비친다는 점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 “백년정당을 만들겠다” “연대해 이긴다는 것은 패배주의 발상”이라고 외치던 안 의원이, 구태 정치의 또다른 축이라던 민주당과 느닷없이 손을 잡았다. (중략) 안 의원의 새정치 약속은 새누리당의 기초공천 폐지 약속보다 훨씬 더 큰 문제다. 그럼에도 새누리당을 ‘거짓말 세력’, 자신과 민주당을 ‘약속이행 세력’으로 규정하는 것은 국민 기만과 다름없다.

[문화일보/3월 4일] 야권 신당, 從北·舊態정치 청산에 성패 달렸다

 

국민일보

특히 새정치연합은 지금까지 민주당을 새누리당과 더불어 타파 대상의 낡은 정치세력이라고 몰아붙였다. 안 의원은 “100년 가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선거연대에 대해서는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이나 의지가 없는 패배주의 시각”이라고 거부 의사를 밝혔었다. 그런 사람들이 연대도 아니고 통합을 하겠다니 많은 국민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

[국민일보/3월 3일] 야권 신당, 정치혁신 방안 빨리 내놔라

 

조선일보

국민은 지금 합당 그 자체보다는 '국민과의 약속 준수'를 정치에 뛰어든 이유로 삼아 왔던 사람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다시피 했던 약속을 이렇게 쉽게 깰 수 있느냐는 데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안 의원이 수없이 되풀이했던 약속 중에 물거품이 된 것을 꼽자면 '진영(陣營) 정치 안 하겠다' '기득권 담합 정치를 깨려면 신당밖에 없다'는 등 한둘이 아니다. 안 의원의 '새정치연합' 홈페이지에 가면 이런 약속들이 아직도 그대로 떠 있다. 그런 안 의원이 다른 사람이 지키지 않은 약속에 대해 당당하게 비난을 퍼부으면서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는 것을 보면 거북한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안 의원은 3일 중앙위에서 "동지들과 지지자 여러분의 실망이 있으실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이 자신의 약속 파기를 먼저 부끄러워하고 자신의 한계와 고민을 솔직히 토로했다면 그 실망은 크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안 의원은 이날도 자신에 대한 비판에 대해선 "기득권 세력들의 비난과 폄훼"라고 반박하고, 자신의 식언과 위약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조선일보/3월 4일] 안철수 의원의 "약속 지키라" 발언 더 듣기 거북하다

 

동아일보

안 위원장과 민주당은 가깝게는 지방선거, 멀리는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 위원장은 기성 정치권을 싸잡아 구태라고 비판하며 정치권의 혁신과 새정치를 주문해온 정치인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 “정당이라면 선거에서 독자적으로 이겨야 한다. 연대해야 이긴다는 것은 패배주의적 발상”이라며 신당 간판으로 지방선거에서 야권 연대나 후보 단일화 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랬던 안 위원장이 새정치를 기대했던 국민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기초공천 포기 약속’ 단 하나만을 강조하며 “진심으로 약속을 지키고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아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한 입으로 두말을 했다. 결과적으로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했고, 자신이 구태라고 비판했던 바로 그 한쪽과 손을 잡은 데 대해 얼마나 많은 국민이 공감할지 지켜볼 일이다.

[동아일보/3월 4일]야권연대도 모자라 민주당과 野合이 ‘안철수 새정치’냐

 

한국경제

이번 통합 합의 역시 무슨 정치적 철학이나 가치의 공유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정치 산술적 연대에 불과하다. 오로지 지방선거 판도를 새누리당과의 양자 구도로 바꿔야 유리해진다는 정략적 판단의 산물이다. 민주당은 새정치연합 등장으로 지지도가 크게 위협받고, 새정치연합은 후보도 없고 조직도 없었기 때문에 세불리를 절감해왔던 상황이다. 어떻게든 선거에서 이기고 보자는 몰가치한 구태 정치의 민낯을 또다시 확인하게 된다. (중략) 지난 대선 때는 자신이 추구하는 정치가 아니라며 민주당 입당을 한사코 거부했고, 자신의 신당과 지방선거 준비과정에서는 선거 승리만을 위한 연대는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런데 단번에 말을 바꿔 자신의 신당을 걷어차고 민주당과의 통합으로 돌아서버렸다.

[한국경제/3월 3일] 안철수의 소위 새 정치 이럴 줄 알았다

 

아시아경제

민주당은 지금 지지율이 바닥이다. 더욱이 안철수 신당 출현으로 지방선거는 물론 향후 총선과 대선에서도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게 됐다.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독자세력화를 공언한 새정치연합도 인물 영입이 지지부진하고 조직 구축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야권분열 책임론도 부담스럽다. 통합은 이 같은 어려움을 돌파하려는 양측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고육책이다. (중략) 선거용 야합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려면 새정치의 비전과 구체적 실천 과제를 하루 빨리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

[사설]야권 통합, 선거용이 아님을 보여줘야

 

매일신문

한국의 야당사는 ‘홀로서기’와 거리가 멀었다. 선거가 끝나면 제 갈 길로 갔다가 선거가 임박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다시 모였다. 1990년 이후 민주당 →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대통합민주신당→통합민주당→민주당→민주통합당→민주당 등으로 바뀌어온 ‘정통 제1 야당’의 당명 변경은 이를 잘 보여준다. (중략) 이렇게 선거 때마다 야권통합이 이뤄져 왔다는 것은 그만큼 야권 내 각 분파가 각개약진할 수 있는 전투력이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야권이 통합 또는 연대해서 각종 선거에서 승리한 경우도 거의 없다. (중략) 이는 통합만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없음을 보여준다. 특히 ‘묻지마’ 통합은 도리어 패배를 불러왔다. 종북세력이 국회에 진출하도록 숙주 노릇을 한 19대 총선은 좋은 예다.

[매일신문/3월 4일] 국민은 ‘100년 정당’을 보고 싶다

 

세계일보

두 사람은 어제 “여당이 선거 승리만을 위해 거짓 약속을 했다”고 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이 말을 하기 전에 그동안 걸어온 길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통합 외에는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면 민생과 정치개혁 약속을 팽개치고 정쟁을 이어온 구태를 어떻게 청산할 것인지 청사진부터 그려야 한다. 그것이 선거 때만 되면 이합집산을 거듭하는 후진적 정치 행태를 또 드러냈다는 비난을 벗는 길이다.

[세계일보/3월 3일] 선거 앞두고 신당 만들어 새정치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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