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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북경에서 찍은 신기한 영상인데
페북에 올렸다가 좋은 반응을 얻어서 공유해 봅니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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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drive에 개인적으로 보관하는 분들을 위한 구닥 문서

[행간읽기] 2014.3.3_"러시아, 올해 인기 많네"_by 발행인


러시아, 올해 인기 많네_by 발행인



 

1) 이슈 들어가기

 

‘크림반도', 이름이 생소하긴 하지만 19세기에  러시아의 남하 정책에 맞서 오스만제국-영국-프랑스 연합이 벌인 크림전쟁의 전장이 바로 이곳입니다.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이 바로 이 때 활약했었지요.

이 땅은 수백 년간 러시아 소속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구소련 시절에는 우크라이나에 속했었고, 1991년 소련이 붕괴될 때 분리 독립, 우크라이나의 자치공화국이 됐습니다. 지금은 우크라이나 영토이긴 하지만, 대부분 자잘한 이슈들은 직접 자치를 통해 해결하는 자치공화국입니다.

 

그동안의 사건과 상황을 대략적으로 함축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시위 발발

  • 우크라이나 대통령 축출, 러시아로 피신

  • 우크라이나에서 혁명정부 수립 움직임

  • 크림공화국에 친 러시아 시위 발생, 이들은 자신들의 영토가 러시아 지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

  • 물론 반대 시위, 즉 러시아 말고 지금처럼 우크라이나 지배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음

  • 이런 가운데 러시가 군대가 크림공화국을 점령했다는 소식이 들려옴

  • EU와 미국은 러시아의 크림공화국 군사개입에 강력하게 경고

  • 특히 오바마는 러시아에 연일 경고 메시지를 남기고 있음.

  • 우크라이나 지도부는 크림반도의 독립 내지는 러시아의 개입을 반대하고 있음

  • 러시아+미국+EU의 충돌 가능성을 들어 제2차 세계대전을 예견하는 전망들까지 나오는 상황

  • 러시아, 추가병력 투입

     

 

2) 이슈 디테일

 

크림반도, 왜 또다시 뜨거운 감자가 되었나

크림 반도는 주민 67%가 러시아인이다. 지난 1991년부터 자치공화국으로 승격되었지만 여전히 독립운동을 전개해 왔다. 러시아 주민이나 러시아계 주민들은 크림 반도를 러시아로 반환하라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크림 반도는 현재 우크라이나 헌법에 의하여 자치공화국의 지위를 인정받고 있으나, 1997년 10월 크림 의회는 공용어를 러시아어로 변경할 것을 결의하는 등, 우크라이나 중앙 정부와의 대립 가능성이 상존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 문제 (우크라이나 개황, 2011.9, 외교부)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군과 우크라이나 군 대치중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의 수도 심페로폴의 외곽 군기지와 러시아 흑해 함대 주둔지인 세바스토폴 인근 페레발노예 군기지, 반도 동쪽 페오도시야 군기지 등을 포위한 채 우크라이나 군과 대치하고 있다. 러시아가 이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는 크림반도에 투입된 러시아군이 1만5,00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제/3월 3일] 러-우크라 군 일촉즉발 대치… 수도 심페로폴 수차례 폭발음

 

호들갑 형 : 거의 전쟁 직전이다!

현재까지 양측 사이의 교전이 발생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다만 심페로폴 시내에서 이날 밤 큰 폭발음이 수차례 들리는 등 사실상의 준전시 상황이어서 어느 한 곳에서라도 교전이 발생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및 서방국 간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서울경제/3월 3일] 러-우크라 군 일촉즉발 대치… 수도 심페로폴 수차례 폭발음

 

마치 전쟁 영화를 보는 것 같지? 누가 이길지가 궁금할걸?

우크라이나 자체의 군사력은 러시아와 비교해 절대 열세에 놓여 있다. 러시아의 정규군은 84만5,000명으로 우크라이나의 6배가 넘고 탱크와 전함·항공기 등 장비 화력 면에서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크림반도 세바스토폴항에 주둔한 러시아군 흑해 함대만 하더라도 병력 2만5,000명, 전함 388대, 항공기 161대 등으로 구성돼 크림반도 내 우크라이나군(1만5,000명)에 비해 규모가 크다.

[서울경제/3월 3일] 러-우크라 군 일촉즉발 대치… 수도 심페로폴 수차례 폭발음

 

(아주 강력하게) 러시아가 나쁘네 : 조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자치 지역인 크림반도를 불법 점령했다. 지난 1일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무장세력 2000여명의 병력을 크림반도에 추가 파견해 총 4000여명의 병력이 크림반도에 주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국에 예비군 소집령 발령 등 전군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하고 군 비상체제를 발령했다.

[조선일보/3월 3일] 러시아 “크림반도에 사는 러시아인 보호 하겠다?” 우크라이나 불범 점령

 

러시아가 나쁘네 2 : 동아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크림반도)의 수도 심페로폴에서 27일 소총과 기관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정부청사와 의사당을 점거하고 러시아 국기를 게양했다.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군경에 비상경계령을 발령하는 등 크림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략) 이들은 크림반도를 러시아로 합병할지, 우크라이나에 남길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지역 인종 구성은 러시아계가 58.5%로 절반을 넘어 야권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 축출을 쿠데타로 보고 있다.

[동아일보/ 3월 3일] 친러 무장세력, 우크라 크림반도 정부청사-의사당 점거

 

(소심하게) 러시아가 나쁘긴? 우크라이나가 좀 더 나쁜 것 같은데... : 한겨레

<에이피>(AP) 통신 등은 이날 러시아군이 한발의 총성도 울리지 않고 크림반도의 핵심 지역을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중략) 푸틴 대통령이 의회 소집을 요구한 즉시 회의가 열려 우크라이나에 대한 병력 사용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이례적인 상황은 러시아의 시민들과 크림반도 해군 기지에 있는 군인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원의 승인을 확보함에 따라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곧바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공격 명령을 내리는 헌법적 권한을 갖게 됐다. 러시아의 이런 움직임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개입을 한다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다음날 나왔다.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는 2일 40살 이하 성인 남성에 대해 예비군 소집령을 내리고 전군에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다.

 

러시아, 소치 올림픽 전부터 이미 준비했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3일(한국시간) 외교가 소식통과 러시아군에 정통한 전문가들 말을 토대로 러시아가 수 주일 동안 세심하게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파병을 준비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냉전 시기 스웨덴에서 러시아 관련 정보장교를 지낸 경제학자 요한 라이벡은 러시아가 공습부대원 2000명을 크림반도에 보내고 서부 접경지에서 병력 15만명을 동원한 군사훈련을 진행한 것을 두고 “그런 규모의 군사행동을 그렇게 순식간에 진행할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라이벡은 “러시아 흑해함대가 발트함대의 지원을 받아 며칠 만에 병력을 이동시킨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면서 “러시아의 이번 군사행동은 소치 올림픽이 끝난 직후에 일어나도록 모두 계획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3월 3일]“러시아, 동계올림픽 전부터 크림반도 진출 준비”

 

러시아는 왜 크림반도에 집착할까?

이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관심은 절대적입니다. 겨울이면 해안 대부분이 얼어붙는 러시아에게 크림반도는 워낙 중요한 군사요충지라서 그렇습니다. 크림반도는 서쪽에 세바스토폴이라고 하는 항구가 있는데, 이 세바스토폴에 러시아 흑해함대가 주둔하고 있습니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가 유럽으로 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창구입니다. 따라서 러시아로서는 군사적으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지역입니다. (중략)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생산국입니다. 특히 유럽에서 소비되는 천연가스의 30% 정도를 러시아가 공급합니다. 그런데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파이프라인에 80% 정도가 우크라이나를 통과합니다. 따라서 이 지역에 문제가 생길 경우 러시아로서는 막대한 경제적인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러시아가 순순히 우크라이나를 포기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러시아, 크림반도 집착?…'부동항·가스' 때문

 

러시아 : 우크라이나, 더이상 가스비 할인 없을 줄 알아…

러시아는 디폴트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에 가스공급가 할인 혜택 중단을 경고하고 나섰다. 세르게이 쿠르니야노프 가즈프롬 대변인은 “현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물어야 할 가스대금 체납액이 15억4000만달러가 넘는다”며 “더 이상 할인 혜택을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경제/3월 3일] 美·러, 크림반도 첨예대립…'新냉전' 오나

 

 

3) 편집인 코멘트

곧 3차대전이라도 발발할 것 처럼 너무 과장하는 언론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건이 이제 막 터졌고, 이제 여러분도 기본적인 사실들은 조금 알게 되셨으니 앞으로 뉴스 나오면 “아~ 이렇게 됐구나" 하시며 follow-up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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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발행인, publisher in crossjournali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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